완경기, 전조증상은?

완경이라는 말이 생소하신 분들이 있을 것이다. 완경은 과거에 폐경이라 불렸던 단어로 여성으로의 생명을 다했다는 의미를 내포하는 부정적인 말로 쓰이곤 했다

최근 폐경이란 말 대신 완경이라는 말로 바뀌고 있으며 월경이 멈추는 것은 여성이라면 지극히 자연스럽고 정상적인 현상으로 바라보며 새 출발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완경기에는 신체적인 변화가 나타날 수 있어 낯설고 불편할 수 있다. 완경 후 나타나는 증상들을 완경 증후군이라 한다

완경에 따라 난소의 기능이 저하되어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서 나타나는 증상을 총칭하는 것이 완경 증후군이다

평균적으로 50대에 접어들게 되면 완경이 시작된다. 완경은 월경의 종료를 뜻하며 노화로 인해 난소 기능 저하로 배란 및 여성호르몬이 생성되지 않게 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완경기 시기에는 주변 환경도 달라지는데, 자녀의 독립, 남편의 은퇴, 본인의 은퇴 등으로 인해 심리적으로도 공허함을 느끼는 완경 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다

대표적인 완경 증후군 증상은 안면홍조이다. 수시로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르고 열이 나는 느낌을 받게 되고 빈뇨, 불면증, 피로감, 질 건조증, 관절통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또한 감정 조절이 어렵게 되어 시도 때도 없이 짜증이 나거나 우울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들은 모든 완경 여성에게서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월경 정지 이외에 다른 증상 없이 완경기를 넘어가는 여성분들도 있다

완경 증후군 증상은 평생 동안 지속되는 것은 아니다. 평균적으로 완경 2~3년 안에 위에 설명한 증상이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된다

따라서 이 2~3년을 어떻게 잘 보내느냐가 남은 여생을 즐기는데 중요한 부분이다

완경은 여성이라면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현상이므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자세가 중요하다. 취미활동 등을 통해 심리적인 부분을 다스리고 꾸준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운동과 더불어 균형 잡힌 식사 및 생활습관을 가지며 완경 증후군 증상이 심하거나 신경 쓰이는 경우에는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건강 검진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잡동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