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성 이하선염, 봄철 아이들의 건강을 노린다

새 학기가 시작되는 봄철에 아이들의 감염병에 주의해야 한다. 그중에서도 볼거리로 알려진 이하선염은 봄철 4~6월 과 10월~1월 사이에 많이 발생하는 감염병이다

이하선염은 주로 소아에게서 자주 발생했지만 백신이 도입된 후 전체 환자 중 15세 이상의 연령층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이하선이란 입 안에 있는 세 개의 침샘 가운데 가장 큰 침샘으로 귀밑에 존재하여 귀밑샘이라고 한다. 보통 이하선염을 한번 겪고 나면 평생 면역이 생기게 된다

이하선염의 원인은 멈스 바이러스이며 호흡기를 통해 우리 몸에 침입하고 증식하여 림프액이나 혈액을 통해 전신으로 퍼져 여러 장기를 침범하게 된다

멈스 바이러스가 침에 검출되는 시기는 침샘 비대 7일 전부터 7일 후까지이며 전염성을 나타내는 시기는 침샘 비대 1~2일 전부터 5일까지이다

전염성 시기에 환자의 비말이나 타액에 의해 다른 사람으로 전파된다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시기는 처음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1~2주 잠복기를 거친 후 1~2일간 발열, 두통, 구토, 근육통 등 감기와 비슷한 전조증상이 나타난 뒤 침샘이 붓고 통증이 발생한다

이하선(귀밑샘)에 바이러스가 침범한 경우 한쪽에만 증상이 나타나고 절반 이상은 양쪽 귀밑샘에 증상이 나타난다. 아래턱뼈 뒤에서 부어오르기 시작해서 점점 아래쪽과 앞쪽으로 진행된다

입안의 다른 침샘인 턱밑 샘에 바이러스가 전파된 경우 턱 밑쪽에서 증상이 단독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보통은 귀밑샘과 함께 동반된다고 한다

증상들은 일반적으로 7일 이내 점차 가라앉게 된다. 전체 환자 20% 정도는 바이러스가 침입해도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다

간혹 합병증으로 뇌수막염, 고환염, 부고환염, 난소염 등이 발생할 수 있고 드물게 췌장염, 심근염, 심낭염, 신장염, 관절염, 혈소판 감소증 등 다양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1. 올바른 손 씻기 등 개인위생

2. 기침예절 지키기

3. 예방접종

4. 전염 시기에 등원, 등교 안 하기

잡동사니